▲ 13일 오후 2시 영통구 매현중학교 대강당에서 김경희 아주대선임입학사정관이 학부모들에게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내 아이도 입학사정관으로 대학교를 보낼 수 있습니다.”

13일 오후 2시 영통구 매현중학교 대강당. 최근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자리를 가득 메운 학부모들에게 김경희 아주대선임입학사정관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입학사정관제 등 대입전형방법’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지금부터 준비하면 충분히 자녀를 보낼 수 있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내 아이의 특성에 맞는 전형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아이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부모들이 대입전형에 대해 해박해야 한다”며 “아무리 성적이 뛰어나도 대학교마다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추구하는 인재상이 다르므로 아이가 가지고 있는 학업능력에 맞춰 지원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단순히 수학능력평가를 통한 입시 준비 외에도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그는 “아이의 재능만큼 학생부 관리도 중요하니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수원교육청 ‘지역과 함께하는 학부모 평생학습교실’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강의에는 평일 오후임에도 약 150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간간히 보이는 아버지 학부모들만 봐도 관심도를 엿볼 수 있었다.

주부 신명희(46)씨는 “그동안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직접 와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며 “구체적으로 알려줘서 앞으로 아이의 진로 설정이나 입시 준비에 많은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가 1학년에 다니고 있다는 전유현(42)주부는 “김경희 입학사정관님이 그동안 경험해왔던 서류전형과 면접에 대한 예를 많이 들어 설명해줘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그동안 궁금했던 점을 콕콕 찝어서 시원하게 들려줬다”고 말했다.

한편 2010 지역과 함께하는 학부모 평생학습교실은 오는 16일에도 장안지구 조원중학교에서 김경희 아주대선임입학사정관이 입학사정관제 등 대입전형방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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