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가 올 상반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해외 판로개척에 나선 결과, 도내 중소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중기센터는 올 초부터 6월까지 통상 분야에서 총 1232개의 기업을 지원, 6억7757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경기중기센터는 올 상반기 프랑크푸르트춘계소비재전시회, 중국광주춘계수출입상품교역회 등 총 4회의 해외전시회를 운영해 2301만달러의 계약 실적을 거뒀다. 또한 75개사의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를 지원, 1203만달러를 계약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모스크바 자동차부품전시회 ▲사우디아라비아 국제건설전 ▲뭄바이 보안기기전 ▲미 연방정부IT조달전시상담회 ▲러시아 국제미용전 등 IT·보안·건설·자동차부품 등 도내 주력산업 위주의 전문전시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2010 G-Fair 뭄바이’에서는 4555만달러의 계약을 추진하는 등 도내 수출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 확보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오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전기·전자, 첨단부품소재, 생활용품, 아이디어제품, 녹색산업용품 등을 중심으로 한 ‘G-FAIR 2010’(대한민국 중소기업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12월에는 ‘G-FAIR 이스탄불’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중기센터는 수출기업을 대신해 시장조사, 수출거래선 발굴 등을 지원하고 해외 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올 상반기 도내 783개사에 총 5회에 걸쳐 1대1 상담을 주선했으며, 1349건(2억2583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손쉽게 해외바이어와 접촉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정보와 인력이 부족해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통상촉진단을 구성해 총 7회에 걸쳐 해외에 파견하고, 지난 2004년 수출유망시장으로 떠오른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경제 성장국들을 공략하기 위해 GBC(경기비즈니스센터)를 설립했다. 아울러 이베이 파워셀러와 함께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제품 판로 기회를 제공하는 ‘온라인 유통구매시장’도 열었다.

경기중기센터 홍기화 대표이사는 “경기중기센터는 수출 유망시장으로 주목받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도내 기업의 수출 판로 확보를 위해 활동하고 있고 해외 시장 개척의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제규모가 커지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도내 중소기업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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