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식량작물 생산대책 추진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 화성시 기산동)은 23일 시군 농업기술센터 작물재배 담당자와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식량작물 생산대책 추진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는 올해 고품질 경기쌀 생산 대책 추진에 따른 평가를 통해 추진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경기명품쌀 생산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농업기술원 쌀품질관리실, 시험연구포장을 견학하고 평택 G+라이스 생산단지와 직파재배단지, 보급종 채종단지, 용인 친환경기능성쌀 재배단지, 이천 시범단지 시찰과 종합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에 따르면 최근 도시화, 산업화로 화성시를 비롯해 김포, 평택 등의 우량 농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고품질쌀 생산기반 붕괴 우려 등 경기미의 명성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이날 평가회에서는 우량농지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간척지, 수리안전답 등 보전대책 수립과 신도시와 산업단지 건설시 우량 농지는 제외시키는 방법을 모색했다.

또 추정, 대안, 고시히카리, 삼광 수라벼 등 장려 품종을 생산을 확대해 종자 보급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 등도 논의됐다.

조성구 쌀연구회 회장은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와 부족으로 더욱 간편하고 노동력 절감형인 벼 육묘방법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실정”이라며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영호 농업기술원장은 “우리나라 최고 쌀 생산지라는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벼농사 후기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벼 적기 수확, 건조, 저장 등을 규정에 맞게 실천해 고품질 경기미 생산으로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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