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환승할인과 고유가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마을버스 업체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노선버스가 운행하기 어려운 구간을 주로 운행하는 마을버스에 대한 재정지원을 위해 올해 60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2011년에는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 벽지노선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운행손실금 지원을 위해 3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지원기준 마련을 위해 마을버스 운송수입금 조사와 벽지노선 교통량 조사 용역비 예산도 3300만원을 함께 편성했다.

우선 시는 운송수지적자보전을 위해 올해 보다 6000만원이 많은 1억1000만원을, 자동차 보험료 지원을 위해 9000만원을 사용키로 했다.

운송수지적자보전은 개선명령에 따른 적자 노선에 2500만원을 우선 지원하고, 나머지 8500만원은 일반 적자노선을 대상으로 손실액 대비 50%를 지원한다. 또 자동차 보험료는 실제 보험료의 30%선인 대당 150만원을 지원한다.

반면, 올해 지원한 교통카드 수수료 지원은 폐지했다.

시 관계자는 "외지마을과 아파트단지 등을 기·종점으로 해 가장 가까운 철도역이나 노선버스 정류소 사이를 운행하는 마을버스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버스요금인상시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남양주시에는 총 6개 마을버스 업체에서 17개 노선에 55대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벽지노선으로 다산유적지와 대성리 구간을 운행하는 1개 노선이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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