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는 지난 15일 경기도 교육청에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신청했다. 사진은 채인석 화성시장이 병점에서 혁신교육지구 지정과 관련해 거리 홍보에 나서는 모습.
화성시(시장 채인석)가 교육특성화 벨트와 복합 에듀타운 조성 등 혁신교육 추진을 위해 잰 걸음을 보이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 15일 시 전 지역을 혁신교육지구로 지정해 달라며, 경기도 교육청에 혁신교육지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혁신교육지구 지정 선청에 대해 시는 근로자들이 정주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기존의 정형화된 학교에서 벗어나 지역의 문화구심체 역할을 담당할 화성시만의 교육특화모델을 만듦으로써 공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지구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혁신교육 우선지원학교를 지정해 특성화교육 벨트를 구축한다.

우선 시는  2011년에 도시형 3개교, 농촌형 3개교 등 총 6개교를 시작으로 오는 2015년까지 화성시 지역 전체 학교로 혁신교육 우선지원학교를 확대할 계획이다.

혁신교육 우선지원학교는 스몰클래스 운영, 교과 보조교사 행정업무 보조인력 지원,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 등 각 학교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통해 공교육 활성화, 사교육비 절감, 최고의 교육서비스 제공 등이 이뤄지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택지개발지구 신설학교를 중심으로 복합에듀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장안택지지구에 조성 예정인 복합에듀타운은 초중고교가 집적돼 통합운영이 가능하며, 문화와 체육, 복지시설이 함께 조성돼 지역의 문화구심체 역할이 가능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혁신교육지구 지정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공교육 활성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를 통해 학교가 즐겁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시는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통한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9월 혁신교육T/F팀을 만드는 한편, 혁신교육 설계를 위한 전문가 그룹 구성과 간담회 개최, 학교장 초청 혁신교육 설명회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공무원들이 거리로 나가 혁신교육지정을 위한 거리 홍보를 시작했으며 이달 말까지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시의 교육정책에 대한 거리 홍보를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혁신교육지구 지정에 맞춰 오는 12월까지 교육경비, 학교급식 지원 등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한편, 시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시민사회단체, 지역 내 교직원 대표, 학부모 단체가 참여하는 ‘화성시 지역혁신교육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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