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도서관 평가 결과 연세대학교 도서관이 1위를 차지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수행한 2010년 대학도서관 평가결과로 총 10개의 우수도서관을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57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제1분야 '교육·연구지원 서비스의 특성화 및 고도화', 제2분야 '콘텐츠 확충과 대학 내 지식정보의 역할 강화', 제3분야 '지역사회 연계 및 대외 협력 활성화' 등 3개 분야로 나눠 평가가 실시됐다.

그 결과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이 846점을 받아 전체 1위 대학도서관으로 선정됐다. 연세대는 멀티미디어센터 등 최첨단 IT 기반의 도서관 환경을 구축해 디지털 정보자원의 활용과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의 이용·제작 등 학생들의 학습을 위한 편의 시설과 휴식을 위한 문화복합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주제전문사서를 배치해 한문분야별 연구자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학술정보서비스를 제공해 교수 등 연구자들의 연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점도 좋게 평가됐다.

또 양질의 학술정보자료를 확충해 대학 내 이용자는 물론 다른 대학도서관에도 제공, 대학의 교육·연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대학 간 지식정보격차 해소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성화 분야와 대학 규모에 따라 선정된 9개 우수 대학도서관을 살펴보면 제1분야에서는 영남대(대규모), 숭실대(중규모), 포항공대(소규모)가 각각 뽑혔다.

제2분야에서는 이화여대(대규모), 경상대(중규모), 한국교대(소규모)가, 제3분야에는 경희대(대규모), 한림대(중규모), 한성대(소규모)가 각각 대학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된 10개 대학도서관에는 교과부 표창과 상금이 주어진다. 최우수 도서관으로 뽑힌 연세대도서관에는 7000만원, 대규모 도서관 6000만원, 중규모 5000만원, 소규모 4000만원 등 총 5억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상식과 우수 사례 발표회는 2일 오후 1시 연세대 학술정보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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