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품을 들고 ‘터키’시장을 공략하고 나선 경기도내 기업 및 국내 기업이 첫날부터 2000여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리는 성과를 냈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4일부터 이스탄불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010 G-FAIR(대한민국 우수상품전) 이스탄불’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우수상품 홍보전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우수중소기업을 비롯 국내 우수중소기업 80개사와 600여명의 현지 바이어가 참여했고 첫날인 14일에는 상담건수 381건, 2010만8000달러 상당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고주파 인두기 제조업체 (주)좋은예감(대표 김동섭)은 인두기 100대(10천불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성능 테스트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월 100대, 연간 12만달러의 추가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철근 절단용 연삭숫돌 및 산업용 부품 가공용 다이아몬드 휠 제조업체 (주)제일연마공업(대표 오유인)은 세계적인 전동공구기업인 블랙앤데커의 현지 독점딜러인 OZ KARDESLER社와 중국에서 구매중인 제품에 대한 3만5000불 상당의 상담 및 계약 추진했다.

재생용지를 이용한 연필을 비롯한 친환경적 문구 제조기업인 (주)굿필코리아(대표 박길서)도 연 20만불 계약상담과 함께 대리점 발굴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한편 터키는 5억명에 달하는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는 거점지로서 글로벌 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BRICs의 대체시장인 Post-BRICs 국가로 급부상하고 있는 유망 시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가 갖는 잠재성은 높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2010 G-FAIR(대한민국 우수상품전) 이스탄불’은 지난 4월 한-EU FTA가 정식서명 되고, 한-터키간 FTA 협상이 진전될 시기에 개최되는 첫 산업전시회라는 점에 있어서, 시작부터 현지 기업인들과 언론의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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