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한 '2010 G-FAIR(대한민국 우수상품전) 이스탄불’행사에서 외국바이오들이 국내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경기도내 중소기업을 비롯해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이 유럽시장 진출의 관문이라고 불리는 ‘터키’ 시장을 자로잡았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4일~15일 양일간 이스탄불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010 G-FAIR(대한민국 우수상품전) 이스탄불’행사를 개최했다.

그 결과 상담건수 658건, 총 4298만6000달러 상당 수출상담 성과 올렸다.

주요 참가품목은 생활용품(23사), 전기전자(22사), 자동차기계(24사), 산업용품(11사) 등으로 한-EU FTA발효에 따른 유럽/중동시장 유망품목 위주로 구성했다.

중동, 유럽 및 남미에 거래선을 보유하고 있는 섬유프린팅기계 제조업체 (주)아진기계(대표 홍덕희)는 현지 판매업자인 TETAS社와 1도 모티브기계 200대, 70만달러의 계약을 추진했다.

플라스틱 가공기계 제조업체인 (주)PLAMA& HYPER BLOWEX(대표 유준형)社도 현지 진출한 현대자동차의 합작사인 ASSAN社와 600만달러 상당의 플라스틱 성형기계 계약을 추진했다.

또 친환경 용기를 제조하는 설비 제조업체 (주)잎성(대표 김강일)은 현지 유통업체인 ERGANI GYYIM 社로부터 3만달러의 초도주문을 이끌어냈고, IMPA社와 100만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주)월드켐의 조희순 대표이사는 “이번 G-FAIR 이스탄불에서 산업용 세제를 취급하는 현지 업체와의 상담을 통해 자사의 기술에 대한 판매권을 요청받고 조만간 자사의 엔지니어를 파견하여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라며 “현지에서 실시간 반응을 볼 수 있고 시장상황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경기중기센터 홍기화 대표이사는 “FTA와 같은 시장상황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고 경기도와 함께 중소기업들의 판로개척과 해외 마케팅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 이번 G-FAIR가 큰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관련 국가들을 대상으로 해외 전시회 및 수출상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출기업이 선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10 G-FAIR(대한민국 우수상품전) 이스탄불’ 성과는 지난 4월 한-EU FTA가 정식서명 되고, 한-터키간 FTA 협상이 진전될 시기에 개최되는 첫 산업전시회의 쾌거라는 점에서 앞으로 중소기업들의 수출판로 개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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