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획기적인 해외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어려운 경제 여건 가운데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에 매진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93억67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올해 해외 G-Fair·수출상담회 개최지원, 전자무역 프론티어 등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계획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의 올 해외마케팅 계획은 ▲신성장 동력·미래 산업의 진출 확대 ▲일자리 창출기업 우대 ▲초보·유망·중견기업 등 성장단계별 지원 ▲체계적인 맞춤형 수출시책추진이 주요 계획이다.

먼저 전년도와 달라진 부분은 해외전시회, 통상촉진단 지원대상이 전년도 수출액 2000만불 이하에서 1000만불 이하로, 전자무역 프론티어 지원대상은 전년도 수출액 1000만불 이하에서 500만불 이하로 하향 조정돼 수출초보기업에게 많은 기회가 돌아가게 됐다.

2년 동안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 텍사스주립대학 기업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참가기업 수도 현행 12개사에서 15개사로 늘려 우수 중소기업의 미국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유사사업의 통·폐합을 통해 전년도 24개 사업이 올해 15개 사업으로 조정돼 사업이 좀더 집중화 됐다.

세부 지원 사업을 살펴보면, 저비용·고효용 전자무역 기반 구축을 위해 e-프론티기업 육성사업에 400개사, e-무역지원에 200개사를 지원, 중소기업의 이용실적이 많은 Alibaba, EC21 등 유명 E-마켓사이트 등록도 지원한다.

중소기업 특성에 맞는 전략적 마케팅 추진을 위해 해외유명전시회 공동관 17회 172개사, 개별 참가 140개사에 부스임차료, 운송비도 지원한다.

FTA 활용 마케팅 13회 134개사, 해외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2회 등 개최지원과 함께 바이어 발굴, 해외지사화 사업 현지 마케팅 강화 등을 위해 상하이, 뭄바이 등 6개소의 해외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운영한다.

해외규격인증획득, 수출보험료, 해외시장조사,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등 6개 분야에서 모두 910개사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며, 동경, 뭄바이, 청두 등 3개 지역에서 해외 G-Fair를 개최해 시장 잠재력이 큰 지역 중심으로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 등에 대한 판매망 구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기업을 위해서는 우수상품 종합 박람회를 하반기에 개최해 바이어 유치 추진 등 중소기업의 성공적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도는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수출지원 업무를 특성화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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