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하는 주부다. 급여가 많지도 않은데 큰아이 때부터 맞벌이라는 이유로 보육료 지원혜택 전혀 못 받고, 2009년 둘째가 태어나자마자 시립어린이집 등록을 하고 현재 14개월인데 아직 2년 정도 더 대기해야 자리가 난다고 한다.

민간어린이집보다 시설이나 수준이 높은데 반해 원비가 저렴하고 필요경비도 거의 없이 특별활동비만 내면 되다 보니 시립어린이집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것 같다.

시립어린이집을 시 재정상 새로 건축이 힘들다면 경영이 어려운 일반 어린이집을 시에서 매입해 운영하거나, 운영되고 있는 시립어린이집 시설의 면적에서 증원 가능한 보육인원을 파악 후 그 수에 적정한 보육교사를 충원해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게 해줬으면 한다.

시립어린이집은 100명을 넘지 않게 97명 정도 선에서 인원이 결정되는 것 같다. 100명이 넘을 경우 보육교사 외 간호사, 영양사, 조리사를 더 고용해야 해 경제적으로 운영이 힘들어 그러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수원시에서 내 아이를 건강하게 기르며 열심히 맞벌이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 (수원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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