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올 3월부터 휴일에도 영·유아 보육을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휴일보육서비스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맞춤형 복지 시책의 일환으로 일요일 또는 공휴일에 직장 출근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가정에서 돌보기 힘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시는 우선 3월부터 8월까지 문화복지행정타운 노인복지관 내 에이스용인 시립어린이집을 휴일보육시설로 시범 운영한 후 그 결과에 따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시간은 일요일과 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한다. 영유아보육료 100% 지원자, 다문화·장애아 등은 무료이고 일반아동은 학부모가 부담한다.

휴일보육 이용대상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맞벌이 부부 자녀로 용인지역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 재원 중인 영유아(만2세~만5세)여야 한다.

공휴일 직장 출근으로 영유아 자녀를 돌보지 못하는 경우와 병가로 보호자 보육이 어려운 경우에 휴일보육 이용신청서 등을 매주 금요일(공휴일은 전일) 오후 2시까지 에이스용인어린이집에 접수하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민선5기 공약사항인 마마페스토(mama+festo, 0세부터 6세 아이의 성장을 시가 돕는 제도) 정책의 하나로 시행되는 서비스로 직장 생활과 자녀 양육에 도움이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휴일보육이 정착되면 24시간 보육시설 운영을 검토하는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보육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2011년 현재 23개소인 시립보육시설을 2013년까지 10개소를 늘려 모두 33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