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영덕중에 도착한 싱가폴 학생들과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영덕중 학생들과 선생님들 모습
 
수원 영덕중학교가 싱가폴 학생들과 문화 교류를 맺으며 글로벌 문화학교의 면모를 과시했다.

영통구 영통동에 위치한 영덕중학교는 지난 2008년 '다문화연구학교'로 지정된 이후 싱가폴, 에디오피아의 학교 학생들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 다양한 해외교류 활동을 벌여왔다.

수원 영통 청소년 문화센터에 '외국인과 함께 하는 문화교실(CCAT)'을 신청해 선정이 되면 외국학교와의 문화교류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2일 한국에 도착한 싱가폴 학생들은 2박3일간 영덕중학교 학생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가졌으며, 14일에는 영덕중학의 학급에 배정되어 교실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영덕중학교 강당에서 열린 양국 문화 공연에서 싱가폴 학생들은 영덕중학교 학생들의 대금, 가야금 해금 등의 정적인 아름다움에 매료됐다.

양국의 공연이 끝난 뒤 영덕중학교 학생들이 싱가폴 학생들에게 한복을 입혀주면서 양국 학생들은 더욱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았으며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

문화공연 사회를 맡은 2학년 조수미 학생은 "이런 교류를 통해 상대 국가를 더욱 이해하고, 문화를 존중하게 되어 우리 모두 세계시민이라는 느낌을 갖게 됐다."며 "장차 양국의 학생들이 자라서 지구차원의 평화, 환경, 자원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세계시민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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