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는 이달 핫이슈로 떠오른 지역들이 봄 맞이 분양을 시작한다. 

1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전국 대규모 택지지구, 신도시,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41곳 3만7천73가구가 3~6월 분양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표 참조>

닥터아파트는 이번 분양에 눈여겨 볼만한 지역은 서울서초지구, 위례신도시, 송도국제도시, 울산 우정지구(혁신도시), 광주 수완지구, 부산 정관신도시 등이라고 밝혔다.

첫 민영주택을 분양하는 서초지구는 남쪽으로는 양재천이 북쪽으로는 우면산이 둘러싸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규모는 130~213㎡ 5백50가구이고 분양 시기는 4월로 예정되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또 경기 성남시 도촌지구는 125~164㎡ 5백28가구를 이달중 분양 예정이다. 신도시 분당 야탑동 일대와 접경을 이루고 있어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게다가 남쪽에는 탑골공원이 위치해 조망권과 풍부한 녹지율을 갖추게 된다. 

이밖에 지방권은 관심 지역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는 광주 수완지구를 비롯해 울산 혁신도시인 우정지구, 충남 연기군 첫 마을 그리고 2007년 10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에 신규 물량이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택지지구 - 서울서초지구 외 첫 분양 예정 지구 눈길

울트라건설은 서울서초지구 A1블록에 첫 민영주택을 분양한다. 130~213㎡ 5백50가구 규모이고 분양시기는 4월로 예정돼 있다. 지구 가장 서쪽에 위치해 과천선 전철 선바위역(차량 2~3분)과 가까운 단지다. 단지 남쪽으로 양재천, 북쪽으로 우면산이 둘러싸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보장된다.

경기 성남시 도촌지구 C-1블록에는 LH가 125~164㎡ 5백28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3월로 예정돼 있으나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도촌지구는 신도시 분당 야탑동 일대와 접경을 이루고 있어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게다가 남쪽에는 탑골공원이 위치해 조망권과 풍부한 녹지율을 갖추게 된다.

효성은 평택시 소사벌지구 첫 분양을 3월에 시작한다. 109㎡ 단일 타입으로 1천58가구의 대단지가 분양되며 B-4블록에 건설된다. 수요층이 두터운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아파트이고 지구 내에서도 기존 주거 밀집지역과 인접해 입주 후에도 편의시설, 학군 이용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는 신규 분양이 줄어들면서 관심 지역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는 광주 수완지구를 비롯해 울산 혁신도시인 우정지구, 충남 연기군 첫마을 그리고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가 눈길을 끈다.

광주 수완지구는 올 상반기에만 1천7백7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로는 대방건설, 골드클래스, 세영종합건설이 있다.

대방건설은 C13-1,2블록에 84, 115㎡ 중소형아파트 6백59가구를 5월경 분양 예정이다. C13-1,2블록은 지구에서도 가장 북쪽에 위치한 단지로 호남고속도로와 광주제2순환도로가 만나는 신월인터체인지에서 차량으로 불과 5분 거리다. 또 수완초등, 수완고 등의 학교가 단지 내에 이미 개교돼 있다.

C4-3블록에는 세영종합건설이 108~140㎡ 5백36가구를 분양한다. 2006년에 분양한 단지였으나 사업계획 변경을 통해 가구수를 조정, 올 6월 분양에 다시 나선다. 고실초등, 성덕초등, 성덕중 등의 학군이 인근에 밀집해 있고 단지 동쪽을 지나는 풍영정천 산책 코스를 통해 수완호수공원도 이용할 수 있다. 호수공원 내에는 롯데마트(수완점)도 위치한다.

이밖에 골드클래스는 C3-3블록에 83~113㎡ 5백84가구를 5월경 분양할 계획.

울산 혁신도시인 우정지구에는 대우건설과 동원개발이 올 상반기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정혁신도시는 우정동 일원에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길게 조성되는 혁신도시로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근로복지공단 등의 공공기관이 이전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3월말 B-5블록에 99~113㎡ 4백78가구를 분양한다. 사업 부지가 유곡동 일원 신흥주거단지와 접해 있으며 유곡중, 함월고 등의 학군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맞은편에는 울산광역시 교육청이 위치하고 동쪽으로 도보 10여분 거리 내 업무용지에는 이전 공공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B-3블록에는 동원개발이 110㎡ 3백5가구를 5월 분양 예정이다. B-3블록은 교육청 바로 동쪽에 조성되는 부지다. 게다가 이전 공공기관 부지와 바로 접해 있어 이전 공무원들에게 관심을 높을 것으로 보인다.

2007년 10월 이후 약 3년 6개월만에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에 신규 물량이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건설과 우미건설이 각각 29블록과 30블록에 6백31가구(85~113㎡), 7백20가구(80㎡)를
4월 목표로 분양 준비 중이다.

두 블록은 물금지구 내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북동쪽으로 도보 7분 거리다. 단지 바로 옆으로 성산초등, 범어고가 개교돼 있으며 황산초등, 범어중도 걸어서 5~7분이면 통학 가능하다. 또 부산지하철 2호선 남양산역 역시 도보 5~7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LH가 분양하는 충남 연기군 첫마을 2-3생활권 B-2,3,4블록 3천5백76가구가 5월로 분양이 예정돼 있다.

B-2블록 109~193㎡ 1천84가구, B-3블록 109~194㎡ 1천1백64가구, B-4블록 77~196㎡ 1천3백28가구로 모두 1천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다.

작년 11월에 분양된 A1,2블록 첫마을퍼스트프라임이 예상 밖의 호응을 이끌어내 이번 분양 물량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도시 - 수도권은 위례, 한강, 지방은 정관신도시 관심

신도시 상반기 분양 예정인 지역 중 위례신도시와 한강신도시, 지방에서는 정관신도시 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LH가 위례신도시에 올 6월 공공분양을 진행한다.

A1-8블록에 75~87㎡ 1천1백39가구, A1-11블록에는 73~119㎡ 1천8백10가구를 분양한다. 모두 청약저축,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두 블록은 위례신도시 북쪽에 위치하고 송파구 거여동 주거 지역과 인접해 있다. 신도시 중심부보다 지하철(서울지하철 5호선 거여역, 마천역) 이용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4월 합동분양에 나서는 김포 한강신도시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분양에서는 중소형아파트가 대거 포함돼 최근 전세가 상승으로 고민이 많았던 수도권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반도건설은 Aa-9블록에 1천4백98가구를 대우건설은 Aa-10블록에 8백12가구를 분양한다. 두 단지 모두 공급면적이 80㎡으로 소형아파트가 공급된다.

Aa-9블록은 신도시에서도 동쪽에 위치하고 초등학교, 고등학교 부지가 단지와 인접해 조성된다. 또 공원이 남쪽에 들어서기 때문에 운동, 산책 등의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다. Aa-10블록은 한강신도시에서도 장기지구와 인접해 있는 단지로 동쪽으로 공원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남쪽으로는 단독주택 부지가 조성돼 조망, 일조권 모두 확보된다.

한라건설은 Ac-12블록에 130~155㎡ 8백5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한강신도시에서도 가장 북동쪽에 위치해 동, 층에 따라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또 48번 국도가 인접해 다른 블록보다 교통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부산 정관신도시에서는 5천6백여가구가 상반기 분양을 준비 중이다.

롯데건설은 정관신도시 A-10블록에 127~187㎡ 9백11가구를 3월 말 분양할 계획. 학군뿐만 아니라 단지 맞은편에 1차(7백61가구)가 입주완료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2차 입주가 완료되면 1천5백가구가 넘는 대규모 브랜드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된다.

바로 옆 A-9블록에는 동일이 1천6백53가구를 4월 분양 예정이다. 80~110㎡, 전용면적 85㎡이하 면적으로만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신정초등, 신정중, 신정고 등의 학군이 단지 맞은편에 밀집해 도보 통학권이다.

EG건설은 A-6블록에 82~111㎡ 7백56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3월 예정. 부지 북서쪽으로 백운산이 위치해 조망권이 확보된다.

A-20블록(4월)과 A-17블록(6월)에는 각각 1천40가구, 1천2백42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들어선다. 모두 동원개발이 시공하며 전용면적 85㎡이하 타입으로 분양한다.

A-20블록은 북쪽에 좌광천이 지나고 남쪽에는 정관지방산업단지가 위치하며 A-17블록은 정관신도시 남쪽과 해운대구 반송동을 잇는 도로 시․종점 인근에 위치한다. 두 단지 모두 정관지방산업단지와도 가까워 이곳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경제자유구역 - 단연 송도국제도시 물량 多

올 상반기 경제자유구역에 분양 예정 물량은 5천3백94가구다. 단지 수로는 총 4곳에 지나지 않지만 모두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들이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에서만 4천3백66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고 모두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192의 1번지(송도국제업무단지 Rc3블록)에 포스코건설이 84~163㎡ 1천5백16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아파트(7백99가구)가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과 테크노파크역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단지 인근으로 초, 중, 고 학교 부지가 들어선다. 또 삼성·포스코 R&D센터 및 글로벌대학캠퍼스가 조성되는 교육·연구지구도 주변에 계획돼 있다.

이밖에 송도국제업무단지 D11,16블록(포스코건설)에는 112~250㎡ 1천1백96가구가 6월 분양 예정이다.

인천 청라지구에는 반도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126~149㎡ 1천28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 계획하고 있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M1블록은 동청라에 속하며 특히 중심상업지구와 바로 인접해 있어 생활여건이 우수하다. 게다가 경인고속도로 서인천인터체인지와 청라지구를 잇는 직선화사업(자동차전용도로)이 2014년 8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어 교통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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