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 중, 고등학교 학부모 및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녀를 위한 올바른 학부모 역할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법무부 범죄예방위원수원지역오산지구협의회(회장 공흥식)가 주관하고, 오산시(시장 곽상욱), 화성오산교육지원청(교육장 송문용), 오산시학부모회장단연합회(회장 이규희)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이성호 교수 첫 강의에서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어, 두 번째로 개최하게 된 이번 강연회는 이성호 교수의 명성대로 주옥같은 조언과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강연회에서 이성호 교수은 부모의 꿈에 맞춰 자녀의 미래를 강요하지 말고, 고정 관념을 주입하지 않으며, 공부 못하는 자녀를 무시하지 말고, 열린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하라는 등 단순하면서도 지키기 쉽지 않은 충고가 담긴 말과 함께 묻고 답하는 질의·답변시간도 가졌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시는 지난해 12월에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돼 아이들이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키워 학생이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앞으로 오산시가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된 후, 참교육 실현과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서의 발돋움 하고 있는 시점에서 열린 명사의 강연회를 개최하게 돼 더욱 뜻 깊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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