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풍물대동놀이 한마당’이 오는 23일 오후 3시 장안공원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풍물굿패 삶터가 신명나는 풍물굿을 벌이고 있다.

“신명나게 놀아보자!”

오는 23일 오후 3시 장안공원에서 ‘2011 풍물대동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이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인연합 수원지부가 주최하고 수원민예총 풍물굿위원회 풍물굿패 삶터(대표 이성호)가 주관하며 수원시와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열린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풍물대동놀이 한마당은 현대 도시 문명 속에서 사라져가는 풍물의 신명을 되살려내 옛 마을굿의 전통을 재현하고 계속해서 풍물굿을 전승, 보급,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펼쳐질 한마당은 풍물굿패 삶터를 포함해 수원지역 및 경기 인근 지역의 10여개 풍물단체, 100여명의 풍물인이 참가하는 풍물패들의 잔치, 지역의 풍물 축제가 될 예정이다.

수원은 전통문화의 도시이며 예로부터 재인청(한말 지방에서 활동한 직업적인 민간 예능인의 연예활동을 행정적으로 관장한 곳)의 전통이 남아있고 수많은 지역 풍물패들이 있어 기남 지역의 전통 풍물을 대표할 수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여러 풍물패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는 경연대회를 제외하면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었다.

따라서 풍물대동놀이 한마당은 수원 및 인근 지역에서 풍물을 배우고 익혀온 풍물패들이 함께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강강술래 등의 대동놀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어 풍물패와 시민들 가족과 함께 참여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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