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수원천 복원공사현장에서 실시한 정례브리핑에서 공사 관계자가 수원천 지동교에서 매교교까지 780M에 이르는 구간에 대한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수원천 복원공사의 1단계 사업인 하천복원 공사가 오는 9월 준공된다.

시는 27일 수원천 복원공사현장에서 실시한 정례브리핑에서 수원천 지동교에서 매교교까지 780M에 이르는 구간에 대한 추진현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공사는 수원시 도심하천의 재해요소를 제거하고 수원천 본래의 생태적 환경을 복원하기 위한 수원천 복원사업이다.

지난 2009년 7월 총사업비 676억원을 투자해 공사에 착공한 이래 지난해 2월 각종 지장물의 이설 및 가시설 설치를 완료했고 10월에는 복개구조물에 대한 철거를 완료하고 교량 및 옹벽 신설공사를 착수했다.

현재까지 전체 공정률은 54%에 이르며 향후 다음달에는 옹벽 및 교량 신설 공사를 완료하고 9월까지 하천 조성, 양안 도로정비 완료, 조경식재 및 부대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수원천이 복원되면 수원화성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수원천 본래의 생태적 환경을 복원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것은 물론 도심의 재해요소를 제거해 수원천 주변 경제활성화를 통한 도시의 균형발전을 이룰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복원된 수원천에는 지동교, 구천교, 매교, 수원교, U턴교 등 5개의 차도교와 지동시장교, 영통시장교, 구천보도교 등 3개의 보도교가 설치되는데, 교량별로 특성을 살려 수원교와 영동교는 화성과 어우러지는 전통구조로, 지동시장교는 목재구조로 만들고 지동교는 이벤트광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그밖에도 매교공원, 초록습지, 생태정원, 풍경마당, 치유의 길, 기억의 정원 등을 조성해 문화와 예술이 만나는 친환경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 청계천과는 달리 자연형 하천으로 태어날 수원천 복원 조감도.
김정수 수원시 환경국장은 "당초 인공적인 다리와 조형물을 설치해 청계천처럼 복원할 계획이었지만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것으로 설계변경해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게 됐다"며 "내년 하류 쪽 구간도 생태하천으로 복원한 뒤 상류 쪽도 생태하천 복원을 추진해 수원천 전체를 생태하천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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