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아 경기도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창룡문에서 무예24기의 마상무예 및 마상재 공연이, 신풍루 앞에서는 장용영수위의식이 펼쳐지며 농촌진흥청에서는 왕귀뚜라미, 장수풍뎅이 등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만질 수 있는 체험행사도 열린다. 의왕에서는 어린이 축제가 열려 기차타고 세계여행, 기차모형 종이접기, 전기기차타기 등 행사가 마련돼 있다.

▲ 수원화성운영재단은 어린이날을 맞아 화성행궁 내에 있는 신풍루 앞에서 ‘장용영수위의식’ 공연을 펼치는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 무예24기 마상무예·마상재 공연

수원화성운영재단은 오는 5일 어린이날 특별행사로 창룡문 앞에서 조선의 웅혼이라는 주제로 ‘무예24기 마상무예·마상재’를, 신풍루 앞에서 ‘장용영수위의식’ 공연을 펼친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예도보통지’라는 책에 실린 스물네 가지의 무예들 중 기창, 장창, 낭선당파, 본국검, 등패, 곤방, 월도, 권법 등 12가지 무예들이 선보이게 된다. 오전 11시에 신풍루 앞에서 시연되며 오후 3시에는 창룡문 앞에서 마상기창, 마상월도, 마상쌍검, 마상편곤, 활쏘기 등이 시연된다. 신풍루에서는 오후 2시 정조대왕 친위부대인 장용영의 수위의식과 군례를 관찰하는 ‘장용영 수위의식’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화성행궁 내에서 왕·왕비체험, 궁중상화만들기, 궁중한과만들기, 장용영갑주체험, 떡매체험,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온 가족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방문해 볼거리, 체험거리, 먹을거리 등을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아울러 210년 전 조선조 정조시대의 모습도 생생히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화성운영재단 홈페이지(http://hs.suwon.ne.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사항은 수원화성운영재단 공연팀(031-251-4496)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이날 수원화성, 화성행궁, 수원화성박물관, 수원박물관 입장료는 같이 책정되며 어린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국궁체험, 열차, 유료체험 제외).

● 농진청으로 오세요  

“농촌진흥청으로 아름다운 농촌의 자연, 문화도 구경하고, 살아있는 곤충, 누에도 만져보러 오세요.”

농촌진흥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연인과 함께 직접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농촌어메니티 종합전시관’, ‘곤충생태원 및 표본전시관’, ‘잠사과학박물관’(수원시 서둔동 소재)을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농촌의 매력에 푹 빠져 볼 수 있는 농촌어메니티 종합전시관에서는 농촌어메니티의 개념과 역사,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농촌어메니티 사업정보, 농촌어메니티 환경설계 공모작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가상 스크린을 통해 나비잡기, 반딧불이잡기, 잠자리잡기, 눈사람만들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디지털 체험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해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어린이날에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바람개비만들기, 나무액자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펼쳐진다.

곤충생태원 및 표본전시관에서는 호랑나비 등 373종의 살아있는 곤충을 관찰할 수 있으며, 교과서에 나오는 곤충을 비롯해 동남아 대형곤충, 환경지표곤충, 거미자원 등 570여 종의 곤충표본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날에는 왕귀뚜라미,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뒤영벌 등 15종의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현장체험행사도 열린다.

양잠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해놓은 잠사과학박물관에는 양잠의 역사를 시작으로 누에 및 뽕나무 품종, 비단실의 염색 및 가공, 각종 잠사기구와 양잠산물까지 다양한 전시물이 눈을 즐겁게 한다.

또한 누에의 한 살이를 관찰하고 큰 누에를 직접 만져보며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을 뽑아볼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농촌어메니티전시관 및 곤충생태원, 표본전시관은 매주 월, 수, 금요일 주 3회, 잠사과학박물관은 월~금요일 주 5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방문 희망자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홈페이지(www.naas.go.kr>국민소통>기관견학신청)에서 사전에 방문예약 신청하면 된다. (문의 : 031-290-0164)

● 제9회 의왕어린이 축제

의왕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해마다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온 의왕어린이축제가 올해도 체험학습, 다양한 볼거리, 세계음식마당, 초청공연 등을 마련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의왕어린이 축제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열린다. 자연학습공원, 철도박물관, 왕송호수 주변에서 열린다.

행사는 무료체험과 유료체험으로 나뉜다.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무료체험행사는 자연학습공원에서 기차타고 세계여행, 폐차활용 기차놀이, 과자봉지공작, 페이스페인팅, 어린이 성장발육 체험, 네일아트, 직업나라 체험 등이 펼쳐지며 왕송호수주변에서는 미꾸라지 잡기, 숲 해설, 철새알기, EM 효소 던지기 등이 진행된다. 또한 철도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무료행사로는 철도박물관학교 특별운영, 기차모형파노라마, 기차모형종이접기, 캐리커쳐, KTX 원어민체험, 전기기차타기 등 행사가 준비돼 있다.

유료행사로는 자연학습공원에서 하는 네임스티커, 한지공예, 허브공예, 천연화장품만들기, 조류관찰체험 등이 진행되고 철도박물관에서는 탈만들기, 나무요요, 전통대나무활, 염색체험, 종이곤충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축제 포스터 공모 수상작 전시, 정신보건 작품전, 과자봉지로 만든 세상, 철도역사전 등 전시행사가 열리며 어린이 먹거리 한마당, 삐에로 공연, 튼튼짱 어린이보건소 어린이도서관나라, 평생학습갤러리, 만화영화상영 등도 진행된다.

학습공원 내에 있는 특설무대에서는 어린이 무용단, 인형극, 장기자랑, 마술사 루의 체험마술, 소년소녀 합창단, 어린이 난타, 국악한마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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