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이하 아수나로)는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셧다운제가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지난 21일 청소년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아수나로는 “셧다운제는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특히 시행 목적인 ‘게임중독 예방’에서 ‘게임중독’의 기준이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경쟁적 교육환경과 황폐한 우리 사회의 삶을 개선하지 않고 청소년을 규제하기만 하는 법을 만들었다”며 “이는 비교육적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법임에도 청소년의 의견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청소년인권에 대한 무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셈”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는 지난 21일 오후 2시 수원역 근처 로데오거리-먹자골목에서 셧다운제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청소년 회원들이 1인 시위를 펼쳤다. 이 1인 시위는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으며 각 지역의 번화가 혹은 의미 있는 장소에서 진행됐다.

한편, 셧다운제는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온라인 게임의 이용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이하 셧다운제)으로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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