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9일 지역 내 재건축·재개발구역 조합원 및 시민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매주 1회씩 도시 르네상스 시민대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시르네상스 시민대학은 지역 내 22곳에 이르는 사업구역에서 조합과 조합원간 갈등, 불합리한 시공사 선정 등의 문제로 분쟁이 잦아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변호사와 감정평가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들의 관련 법규 및 절차, 사례 등에 대한 쉬운 설명을 통해 조합원에게 알권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도 포함됐다.
시는 25개 사업구역을 11개 권역으로 나눠 매주 1회 3시간씩 시민대학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공사와 불합리한 계약 등으로 조합과 조합원간 분쟁이 발생한 지역이 8곳에 이른다"면서 "소통 부재와 불투명한 운영방식이 문제로, 민선5기는 이런 갈등 요인을 말끔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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