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살아있는 누에와 곤충을 직접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를 다음달 3일까지 수원 농진청 농업과학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누에랑 놀자 & 꽃보다 곤충'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시회는 칼라누에, 얼룩말누에, 호랑누에 등 6~7종의 형형색색 누에와 알→누에 1령~5령→누에고치→번데기로 이어지는 누에의 한 살이 과정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넓적사슴벌레'와 음식물쓰레기 청소부 '동애등애', 울릉도에만 서식하는 '울도하늘소', 밤의 명연주자 '왕귀뚜라미', 연못속의 사냥꾼 '물방개' 등 10여 종의 곤충도 전시된다.

이와함께 누에고치에서 실뽑기, 뒤영벌 상자에 손 넣어보기, 풍뎅이 애벌레 만져보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나비벤치에 앉아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도 마련됐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누에·곤충 특별전시회는 어린이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탐구정신을 키울 수 있는 생생한 체험학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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