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열린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곽상욱 오산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이 같이 밝히고 앞으로의 분야별 주요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곽 시장은 1주년 기념 인터뷰를 통해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하나로 모아 나아간다면, 꿈과 희망이 있는 오산시의 미래를 활짝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교육도시 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모와 아이들이 행복한 최고의 교육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곽 시장은 "그동안 아이들 교육 때문에 오산을 떠나는 안타까운 현상이 발생됐다"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도시 경쟁력이 떨어져 도시의 삶의 질이 낮아지므로, 오산시는 교육문제를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추진했고 앞으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산시는 지난 2월 11일 ‘혁신교육도시’ 선정과 함께 도교육청과 MOU 체결은 오산 교육의 큰 전환점으로, 혁신교육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 지속 개발 등을 통해 ‘공교육 혁신 모델’의 성공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특히 공교육 혁신브랜드로 ‘물향기학교’를 집중 육성하고 수업 혁신을 위해 우수교사 해외 연수 지원, 특성화 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혁신교육 지원 센터와 학부모 스터디를 운영하는 등 시 전체를 교육의 현장으로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여기에 아이 키우기 좋은 출산·보육 시범도시로서의 기반도 조성 중이다.

오산시는 출산율이 높고 평균연령이 30.7세인 가장 젊은 도시로 경기도 출산·보육 시범도시 지정과 함께 좋은 환경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보육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경제도시 건설이 시정 방향 중 하나다.

오산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대표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가가치가 높은 향장산업의 메카로 발전하고 있고 지난해 10월 ‘화장품 산업 육성 및 미래비전 선포’와 가장산업 단지에 ‘화장품 연구원’을 건립함은 물론 오는 9월에는 ‘Beauty Fresh Festival’ 축제를 개최 뷰티를 오산의 대표 브랜드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화장품산업과 함께 IT산업 유치, 산업단지 등에 대기업 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오산의 명물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특화된 품목 개발, 시설 현대화에 주력해 수도권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그 위상을 펼쳐 나가고 있다.

오산시는 최근 들어 시민 누구나가 잘 살고 행복한 도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마을기업을 발굴, 육성해 일자리 창출과 내일의 행복을 위한 ‘오산의 특성에 맞는 사회적 기업’ 육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밖에 삶이 풍요로운 쾌적한 녹색환경 도시 건설, 시민 누구나 편안한 맞춤형 생활복지,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행복도시 건설,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열린 행정 실현 정책 등이 주요정책으로 꼽히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5기 취임 1년 동안 시정을 추진해온 소감은.

▲시장으로 취임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난 것을 보면 세월은 유수와 같다고들 하는데 정말로 그런 것 같다. 처음 시장직을 맡고 막중한 책임감과 시민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시정을 운영하면 시민이 행복하고 오산시가 발전할 수 있을까 생각도 많이 했었다.

지나고 보니 시행착오도 약간 있었던 것 같고 또 잘한 점도 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오산시의 주인인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진정 오산시란 거대한 기업을 시민과 함께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도 알 것 같다.

그간 1년 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1년 동안 여러 가지 많은 일을 해왔다. 그중 핵심적으로 추진해온 시책은.

▲시장으로서 시정을 추진하면서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성과보다는 시민의 입장에서 앞으로 오산시가 지속 성장이 가능하고 누구나가 다 잘살고 행복한 도시를 후대에까지 남겨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본적으로 다양한 시책을 통해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바탕으로 시민이 피부로 느끼고 진정 행복할 수 있는 우선 과제를 추진해 왔다.

따라서 오산시는 평균나이가 30.7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교육과 보육문제로 어려워하면서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에 대한 다양한 시책 개발과 교육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오산시는 올해 2월에 교육 혁신도시로 선정됐고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해 공교육 혁신브랜드로 ‘물향기학교’를 집중 육성하고 수업 혁신을 위해 우수교사 해외 연수 지원, 특성화 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혁신교육 지원 센터와 학부모 스터디를 운영하는 등 시 전체를 교육의 현장으로 만들어 아이들과 부모들이 행복한 교육환경개선과 변화된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또한 출산율이 도내 2위로 보육에 대한 부모들의 어려웠던 점을 반영해 우리 시가 경기도에서 지정한 출산·보육 시범도시 선정은 물론 일반회계 예산중 보육분야 예산이 타 시 평균 7~8%대에 비해 우리 시 11.5%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국공립보육시설 확충, 만 5세아 단계별 무상보육 실시,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비롯해 다양한 보육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시책중 경제도시, 녹색환경 도시 건설 등의 계획이 있는데.

우리 시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가장 산업단지 내 대기업유치를 추진하고, 향장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해 뷰티-코스메틱 밸리 조성 및 뷰티 프레쉬 축제, IT산업유치을 비롯한 사회적 기업 육성과 전통시장 특성화 유도 등 고용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친환경 녹색 도시를 위해 오산의 젖줄이라 할 수 있는 오산천을 중심으로 한 쾌적한 생태도시조성과 계층별 연령별 누구나 혜택받을 수 있는 맞춤형 생활복지 실현,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예향도시육성, 체육활성화를 통한 건강한 신체발달로 삶이 풍요로운 행복도시 건설을 목표로 시민의 곁에서 깨끗하고 투명한 열린행정을 펼쳐 나가고 있다. 그것이 시민을 위한 정책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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