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7월 1일자로 본청과 사업소, 구청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의 쇄신인사를 단행했다.

시 관계자는 "민선5기 취임1주년을 맞아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의 차질 없는 추진과 조직의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총 343명의 정기인사를 확정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7급으로 12년 이상 재직자중 20% 범위 내에서 23명을 6급으로 근속승진시키고, 본청의 6급 무보직자들을 구청으로 전보발령하고, 대신 구청의 7급 공직자 중 숨은 일꾼을 발굴하여 본청으로 전보발령해 변화를 꾀했다.

또한 본청 근무자는 3년 이상, 구 근무자는 5년 이상 된 장기근무자를 순환 전보시키고, 무사안일과 업무반기, 그리고 인사청탁자와 업무 부적응자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하향 전보발령했다.

특히, 개방직 감사담당관의 채용으로 감사기능의 독립성을 보다 확고히 보장하기 위해 감사담당관의 추천자를 적극 기용한 것이 눈에 띈다.

이번 인사는 염태영 시장 취임 뒤 지난 1년간 고위 공무원에 대한 업무스타일과 능력, 리더십 등에 대한 철저한 평가로 해당 업무에 맞는 적임자를 배치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시는 또 "이번 승진 인사는 개인별 청렴성, 직무수행능력, 시정기여도, 창의성 등을 우선 고려했으며, 컴퓨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 6급과 7급 공직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승진인사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말 승진인사에서도 하위직 공직자들의 다면평가결과를 반영한 데 이어 7월1일 인사에서도 하위직에 의한 다면평가가 반영돼 승진인사 평가지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균형과 소통, 장기보직자 순환근무, 본청 구청간 인사교류 확대 등 역량있는 숨은 인재를 적극 발굴해 발탁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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