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당굿 공개행사가 문화재청의 후원으로 오는 10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굿상을 차리는 과정, 떡과 과일을 나누는 과정, 관객들이 참여하여 무감을 서는 과정을 포함하여 도당굿 전거리를 볼 수 있는 자리로 영상과 조명, 무대가 조화를 이뤄 색다른 감상을 줄 예정이다.

1부는 전수조교 오진수의 돌돌이, 부정굿, 도당모시기, 시루말, 풍류, 제석굿 등이 경기도도당굿보존회의 회원들에 의해 펼쳐진다.

2부는 꽹과리를 들고 무부(巫夫)가 춤을 추는 터벌림, 찾아오신 손님들에게 재수와 복을 기원하는 대감굿, 손굿, 군웅굿, 뒷전으로 마무리하며 행사를 마친다.

경기도도당굿보존회 회장 조광현은 “전통굿 공연의 무대화가 다양한 형식으로 시도되어 전국마을에서 거행돼 오던 마을굿을 전승시키는 데 큰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 입장권은 무료이며, 전화예약이나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으로 지정받을 수 있다.

문의 : 경기도도당굿 보존회 사무국 011-9764-2320, 한국문화재보호재단 (02)566-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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