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미술전시관이 28일부터 오는 6월6일까지 '나는 작품을 만지러 미술관에 간다'전을 개최한다.

수원 지역 작가 7명을 포함 총 22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미술전은 미술관에서 자주 보게 되는 '작품을 만지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출발점이 됐다.

   
▲ 김승연 작 무제.
눈으로만 봐야하는 시각 미술에서 탈피, 직접 만지고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고 먹어보기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미술전은 굉장히 획기적이다.

또 미술의 시지각적인 특성 때문에 소외되던 시각 장애인들도 함께 공감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이번 전시는 본전시와 특별전으로 구성되는데 특별전에는 시각 장애인 학교 학생들이 출품한 3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1층 로비 열리는 시각장애 교육에 관한 도큐멘트 전에서는 시각장애인용품 전시회와 즉석에서 점자 명함 제작까지 해준다.

본전시장인 제3전시실은 온동 어둠뿐인 암실로 꾸며져 시각장애인 안내자들의 안내에 따라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수원미술전시관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미술전과는 차별화된 특별한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미술전은 오는 6월 6일까지 개최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 수원미술전시관 228-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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