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최근 계속된 강우와 태풍으로 병해충 발생이 우려된다며 벼농사 후기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11일 당부했다.

침수된 논은 세균성 병인 흰잎마름병이 발생하기 때문에 물이 빠지는 대로 적용약제를 뿌려 피해를 줄여야 한다.

현재 조생종은 출수됐고, 중만생종은 오는 20일 전후에 출수될 것으로 예상돼 이 시기에는 중만생종 벼 이삭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의 병해충을 방제해야 한다.

중만생종 벼는 15일과 25일 사이에 이삭도열병, 흰잎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의 방제를 예방 위주로 실시해야 한다.

같은 시기에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 노린재류 등 해충은 논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발생초기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효과가 높다.

병해충 방제 때 동시방제가 가능한 약제를 선택하거나 살균제와 살충제를 혼용해 방제하면 노력도 적게 들고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어 효과적이다. 그러나 약제를 혼용할 경우는 반드시 농약 혼용가부를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후기에 발생하는 병해충은 쌀의 수량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므로 적기에 적극적인 공동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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