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환경부와 산업자원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6회 환경경영대상 그린시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국내 환경경영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환경친화적인 기업과 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공공기관에 대해 시상해 환경경영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시는 그동안 추진해 온 '수원천 옛 모습 살리기 운동', 환경친화적 하수처리장 건설, 천연가스 버스 보급, 폐기물 관리 등 다양한 환경정책과 환경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 3일 오후 서울 매일경제신문사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시상식 장면.
'싱그러운 환경'이란 시정 방침을 정하고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환경보전 자문위원회를 설치, 계획단계부터 환경성 검토가 가능하도록 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시는 현재 수원시 녹지정책 자문위원회를 운영, 수원발전연구센터 설치 운영 등을 통해 지역의 고급인력을 환경경영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시는 또 환경행정 전담기구인 환경녹지국을 설치, 친환경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물로서 차별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물관리 10개년 장기계획을 수립, 체계적으로 추진해 물 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수원시의 물 관리의 성공적인 사례는 '수원천 옛 모습 살리기 운동'을 들 수 있다.

이 때문에 수원천은 수질악화와 교통난 해소 등을 이유로 진행되던 복개공사를 중단하고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 지금은 버들치와 피라미, 다슬기가 살고 계절에 맞는 야생화가 핀 시민 휴식공간으로 변모했다.

이곳에서는 여름이면 아이들이 물장구를 치고 겨울이면 얼음을 지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지난 2002년 환경부로부터 자연생태복원 우수사례로 지정된 바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원천천을 살리기 위해 수원시-삼성전자 간의 자율 협약을 맺고 고도 처리된 오수를 상류로 공급해 방류하고 하천 주변을 정비함으로써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또 1일 처리용량 52만톤 규모의 완벽한 하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서 방류된 물은 황구지천과 평택호의 수질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수처리장에는 생태광장 및 연못, 주민체육시설을 설치하는 등 공원으로 꾸며 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도심 대기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경유시내버스를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버스로 전환하는데 중점을 두어 5월말 현재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247대를 보급했으며 2006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천연가스 버스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대기오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오염을 줄이기 위하여 비디오카메라를 이용한 매연단속과 노후 된 자동차에 대하여 정기적으로 자동차정밀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게 함으로서 자동차의 사전 정비, 점검을 유도하여 환경오염을 줄이고 있다.

또한 시의 대기오염도을 상시측정하는 대기오염자동측정소 5개소와 이를 표출하는 대기오염전광판 5개소, 대형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도를 상시측정 하는 대기원격감시시스템 설치 5개업체, 환경오염감시상황실 운영 등 상시측정체계와 감시체계를 확립하여 실시간 모니터링 함으로서 대기오염을 사전예방하고 있다.

또 생활폐기물에 대한 시민들의 철저한 재활용품 분리 배출과 환경관리기반 구축으로 재활용율이 52%에 이르고 있으며, 하루 600톤 규모의 초현대식 쓰레기 소각시설과 하루 100톤 교모의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시설, 자원화를 위한 재활용사업소 등 자연순환형 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소각장 주변에는 4천㎡ 규모의 테마공원을 조성하여 이곳에 수영장, 헬스클럽, 청소년 문화의 집 등이 있는 수원체육문화센터를 건설하여 하루 3천명 이상의 주민이 이용하고 있어 환경 혐오시설이란 인식을 불식시키고 있다.

이밖에 푸른 숲 가꾸기 사업, 생명의 나무 100만 그루 심기운동, 광교산 등산로 휴식년제, 학교 숲 조성사업 등, 푸른 환경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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