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건설회사가 영통동에 건축하는 ㅇ아파트 인근에 2006년까지 대규모의 공원이 들어선다는 분양광고를 했지만 수원시는 아직 계획단계인 것으로 밝혀져 아파트 입주자들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영통구 영통동 6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 ㅎ업체가 건축하는 것으로 총 212세대를 짓기 위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건설회사 측은 아파트 인근에 2006년까지 30만평 규모의 영흥공원이 들어선다는 분양광고로 아파트 분양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에 확인 결과 건설회사 측이 주장하는 30만평 규모의 영흥공원은 아직 계획단계로 드러나 아파트 입주자들과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수원시 녹지공원과 관계자에 따르면 2006년 완공 예정 시설은 영흥공원 내 9,680평 규모의 체육시설이며 30만평의 영흥공원이 조성되기까지는 최소한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2006년까지 공원이 조성되는 것으로 알고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예정자들과 인근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나 시에서는 전반적인 기본계획 재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안 수정 중에 있다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

또 분양광고를 낸 건설회사 측은 "수원시장 신년사와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영흥공원 조성 계획을 확인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한편 영흥공원 조성 계획은 지난 95년부터 수립됐으나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현재까지 지연됐으며 지난해까지 총 39억9,2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또 올해 토지매입비 30억, 시설비 5억, 설계비 2억 등 총 37억의 본예산이 편성됐으며 영흥공원이 조성되기까지는 앞으로 1,303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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