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박물관은 인문학 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핵심 추진전략인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북카페를 설치하고 27일 윤성균 제1부시장, 명규환 수원시의회 부의장, 김기만 수원시니어클럽관장이 참여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수원문화원을 모태 출발한 순수 아마추어 단체인 ‘심우만돌린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과 ‘대안공간 눈’ 대표인 이윤숙 작가의 조각 7점이 전시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이번에 문을 연 수원박물관 북카페는 명칭이 ‘여민동락’으로 ‘시민과 즐거움을 함께 한다’라는 뜻을 담았다.북카페 ‘여민동락’은 커피, 차, 간식과 1천 여 권의 책이 있는 문화 휴식공간으로 책을 보면서 커피와 차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박물관 부속시설임을 감안하여 각종 박물관 관련 도서와 인문학 도서를 비치하여 이용자에게 박물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원시니어클럽과 손을 잡고 커피 바리스타를 꿈꾸는 60세 이상 노인 8명을 모집하여 카페를 운영하도록 했다.

송영완 수원박물관장은 “북카페 ‘여민동락’을 도심 속 카페의 번잡한 분위기가 아닌 박물관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시청과 4개 구청 등지에 모두 12곳의 북 카페를 설치하여 관공서를 찾는 시민이 쉽게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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