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생활예절과 효(孝)문화를 가르치는 수원시 예절교육관이 9일 오후 김용서 시장과 장인환 신풍초등학교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이날 문을 연 예절교육관은 팔달구 신풍동 신풍초등학교 측에서 사용하지 않는 교실 3곳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시가 사단법인 한국예절교육협회 수원예절원에 위탁 운영하는 것으로 교육비는 없다.

예절교육관은 평일에는 한복 바르게 입기, 절하기 등 전통예절과 차 마시기, 차내기 등 다도에 관한 교육이 50분씩 진행되며 주말에는 부부 교육반이 운영된다.

또 방학에는 하루 3시간씩 4일 동안 언어예절, 식사예절, 전통예절, 성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매년 성년의 날인 5월 셋째주 월요일에는 성인이 되는 20세 청년을 대상을 성년례를 개최하고 '화성행궁'을 찾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김 시장은 "수원 예절관이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이 스며 있는 '효원의 도시'인 수원의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정신적 문화유산을 심어주는 배움의 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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