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행궁동 마을만들기사업이 제6회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대안공간 눈(대표 이윤숙)'은 '수원 행궁동 예술마을 만들기-작은 공간의 힘'이라는 주제로 참여, 소통을 통한 주민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낸 사례 등을 소개했다.

출품작은 수원 화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화성 복원과 문화재 보호정책으로 인해 낙후된 주거형태의 행궁동 지역을 주민과 함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마을로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주거공간을 비영리 전시공간과 지역 커뮤니티·문화소통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대안공간 눈 전시장, 이웃과 공감하는 예술프로젝트 행궁동 사람들 사업, 철거예정건물을 창작 공간으로 활용하는 행궁동 레지던시, 주민과 함께 완성한 골목벽화 그리기 사업 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사단법인 한국건축가협회가 개최하는 대한민국 공간대상은 올해로 6회째로, 일상생활 공간을 사람과 문화가 주인이 되는 공간으로 만드는 데에 기여한 곳을 찾아 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범선 행궁동장은 "주민자생단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궁동 마을 만들기 사업에 다양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주민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와 관광을 활성화시켜 행궁동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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