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구 세류1동은 21일 수인선마을만들기추진위원회(위원장 이기관) 주관으로 수인선세류공원에서 수인선 사진전을 개최했다.

수인선 철길과 기차의 옛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은 '책과 함께 하는 수인선 기차여행' 사업을 2013년까지 추진해, 수인선 폐철도부지에 조성된 수인선세류공원에 기차를 활용한 문고와 카페를 설치했다.

이 사진전은 사업추진에 앞서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공감을 얻어내기 위해 개최하게 됐으며, 지난 10월부터 주민들로부터 수인선과 관계된 사진을 기증받는 등 주민참여로 이뤄졌다.

1937년에 개통돼 60여년간 수원과 인천을 오가던 작은 협궤열차와 수원시의 옛모습이 담긴 사진과 그림들이 전시된다.

이번 사진전 행사는 세곡어린이집 유치원과 아하유치원에서 동참해 유치원생들이 그린 수인선 기차여행 그림 80여점을 전시하기도 했다.

또 세류1동 주민자치센터의 '수인선' 기타동아리가 공연에 참여하고 주민자치위원회는 파전, 어묵 등 먹거리를 준비했다.

이기관 주민자치위원장은 "앞으로 한국철도공사에서 불용매각 하는 기차를 구입해 세류공원내 문고 및 카페를 운영해 주민들이 차와 담소를 즐길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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