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용인시 기흥구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에 열린 '르노삼성자동차연구소 실습용 차량 기증 협약 및 전달식'에서 김성렬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김중희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 부소장이 차량전달식을 한 후 관련학교 교장단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미 생산이 중단된 구형 자동차로 공부하는 도내 자동차학과 고등학생들을 위해 국내 자동차회사가 최신 자동차를 학습용으로 기부했다.

김성렬 경기도 행정 1부지사와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 김중희 부소장은 13일 오후 3시, 연구소의 연구·시험용 차량을 도내 고등학교의 실습용 차량으로 기증하는 협약 체결과 함께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르노삼성차 연구소가 기증한 자동차는 총 13대(QM5 2대, SM5 3대, SM3 8대)로 자동차학과가 설치돼 있는 도내 9개 특성화고등학교에 각 1대씩, 그리고 경기도기술학교에 4대가 전달됐다. 경기도에는 현재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 산본공업고등학교 등 9개교 자동차학과에 2,3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의 자동차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이 자동차 구조와 정비 등 생생한 지식을 체험할 수 있게 돼, 자동차에 대한 학생들의 지식수준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자동차를 기증받은 산본공고의 김윤배 교장은 "중고차도 1,000만원 이상을 호가해 아직도 스텔라 같은 구형 단종 차량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학생들에게 커다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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