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예비후보측은 19일 "신장용 예비후보의 100인 지지선언 명단에 지지의사가 없는 사람도 포함된 것이 확인됐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측은 "엄한주 성균관대학교 교수, 신치용 삼성화재 배구감독, 문병근 수원시의원, 장문규 교수 등이 신 예비후보 지지의사가 없음에도 지지 명단에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수원일보가 직접 통화한 결과, 신 예비후보 지지선언 의사에 대해 엄한주 교수는 "본인은 정치쪽에 관심도 없을 뿐더러 누구를 지지한 적도 없다"고 답변했고, 문병근 의원은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신감독과 장교수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자행된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며 "내부 회의를 통해 등 향후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알아보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장용 예비후보는 "허위사실 유포가 아니며 이남순 위원장, 장문규 교수, 문병근 의원의 지지 선언을 입증할 수 있으며 엄한주 교수, 신치용 감독의 지지선언 입증 서류도 수원일보로 보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이 예비후보 32인 지지선언에 이어, 신 예비후보도 17일 100인 지지선언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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