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별로 한 명씩 3명의 학부모가 학교에 상주하면서 순찰 및 상담봉사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학교가 있다. 전국 최초다.

고색고등학교(교장 송수현)은 지난 2일 '학교폭력 예방 학부모 117봉사단' 발대식을 겸한 제4회 입학식을 거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날 입학식의 하이라이트는 '학교폭력 예방 학부모 117봉사단' 발대식이었다.

전국 최초의 고색고 '학교폭력 예방 학부모 117봉사단'은 2일부터 매일 학년별로 한 명씩 총 3명의 학부모들이 학부모실에 상주하며,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4시 반 학교시간까지 자녀와 함께 근무한다.

봉사단 학부모들은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교실 복도와 화장실, 교사 뒤편, 옥상 등 학교폭력이 일어날 만한 장소를 찾아 순찰 및 상담 봉사 활동을 한다. 부모님들이 항상 함께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학교폭력 제로 학교'를 실현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라고 학교측은 밝혔다.

고색고의 '학부모 117봉사단'은 학교폭력이 발생해 경찰서에 신고하는 대신(117번), 학부모들이 미리 예방하고 상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한편, 고색고는 학생들의 고교 입학식이 개인의 역사와 추억에 오래도록 간직되고 삶의 가치있는 행사임을 각인시키기 위해, 입학식 직후 학급별로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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