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빈곤에 시달리는 저개발국가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올해 8개 국가 9개 사업을 최종 선정해 4억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캄보디아 새마을도서관 건립, 네팔 컬티퍼 공원 공중화장실 건립,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들의 자활기반 마련을 위한 유기농콩 가공공장 설립 지원, 필리핀 세부 탈리사이 빈민들을 위한 무료진료 및 의약품 지원 사업 등을 선정했다.

또 키르기즈스탄 컴퓨터&어학교실 건립, 몽골 헬라스트 희망도서관 건립사업, 우즈베키스탄 한국어센터 개설, 캄보디아 캄폿주 농업소득개발 시범사업, 인도네시아 여성인적자원개발 현장체험 연수까지 모두 9개 사업을 지원한다.

이와는 별도로 도는 저개발국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인프라 못지 않게 인재양성도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올해 인도네시아 여성공무원과 캄보디아 공무원을 각각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와 경기도 인재개발원으로 초청해 새마을운동을 비롯한 대한민국 발전전략에 대해 교육한다.

도인재개발원은 올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위탁을 받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요르단 등 3개국 공무원 60여 명을 초청, 한국의 경제발전과 행정역량 강화 등을 주제로 교육한다.

경기도는 ODA 사업을 2003년 재난구호 목적으로 시작 한 뒤 2005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몽골 울란바타르 근교 식수개선 우물 지원사업, 필리핀 관개용수 및 가정용 식수시설 건립사업,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 초등학교 교실 재건축 지원 사업 등 7개국 9개 사업에 걸쳐 4억86000만원을 지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