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미경 후보
새누리당이 수원을(권선)을 전략공천지역으로 확정함에 따라 현 정미경 국회의원이 무소속 후보로 지역구에 출마한다. 4·11총선에 임하는 정 후보는 "권선구 주민들이 중앙 정치보다 지역을 돌보는 정치인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래는 정 후보가 공통질문과 자유질문에 대한 일문일답.

 

- 수원 비상활주로 해제로 고도제한이 언제풀리나?

지난 4년간 우리 수원 권선의 최대 숙원인 수원 비상활주로를 해제하기 위해 국방대학원 및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발로 뛰었다.

그 결과 안보를 튼튼히 지키면서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었다. 수 차례에 걸쳐 국방부장관 및 공군참모총장과의 협의 끝에 수원 비상활주로를 비행장 안으로 이전해 비상활주로로 인한 고도제한을 해제시켰다.

올해 9월부터 권선구 세류동, 권선동, 장지동 일대가 45미터까지 건축행위가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0m ~ 20m로 아주 심한 고도제한에 묶여 건축을 할 수 없었던 곳이다.

언론과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약 3조4천억원의 건설투자, 약 2조 7천억원의 소득창출, 약 5만1천여명의 고용창출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2013년 말이면 수원 비상활주로를 수원비행장 안쪽으로 이전하는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잘 마무리하겠다.

 

- 신분당선 2단계 구간(광교~호매실) 복선전철사업 상황은? 구운역 설치는 가능한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사업은 수원 지역의 숙원 사업이다. 참여정부 때인 지난 2006년 경제적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중단되어 버렸다.

해당 구간은 기본계획수립(2006년) 이후 호매실 택지개발지구 등 인구증가, 노선 인근에 대형유통센터 건립 등 여건 변동이 생겼다. 수요증가 대비 전철 미비로 주민 민원 대거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저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수 차례에 걸쳐 국토해양부장관 및 기획재정부장관을 만나 협의하고, 주민협의회의 및 설명회, 토론회를 거쳐 마침내 2012년 예산을 확보, 사업을 정상화시켰다.

2012년 기본조사, 2013년 설계 착수, 2014년 착공, 2019년 완공이라는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사업 정상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 더욱 신속하게 개통되어 110만 수원 시민과 국민들께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수인선 수원 구간 지하화에 대한 견해는?

수원~인천 복선전철사업(수인선)은 애초 1992년부터 시작해서 2008년도 완공예정이었으나, 2011년 말 현재 수원 구간 착공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진행이 안되는 이유는 공사가 지지부진한 사이 지자체의 무분별한 인허가로 인해 선로 예정 지역에 많은 아파트 단지들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 만일 1992년 기 계획대로 지상화로 공사가 진행된다면, 2006년부터 들어선 아파트들 정면으로 철로가 너무 근접하게 된다. 주민들이 창문을 열면 곧바로 철로가 시야를 가로막을 정도다.

이에따라 "애초에 수원시와 국토해양부에서 건축허가를 내주지 말았어야한다", "지하화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민원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에 수인선 한대~고색 구간(오목천동) 현장점검을 직접 나가보니, 예정된 수인선 철로가 아파트 정면에 너무 근접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국토해양부장관과 직접 만나 담판을 지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을 만나 국토해양부에서 현장에 직접 가보고 지역 주민들의 수인선 지상화 반대와 지하화 요구 등 주민의견을 청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후 국토해양부 측 관계자 현장 점검 및 주민설명회(2011년 8월 11일) 개최됐다.

지난 4년 동안, 20년을 끌어온 수인선 사업을 주민 의견대로 추진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수인선은 지하화로 추진돼야 한다. 다만, 지하화 추진으로 인해 사업 일정이 지연될 수 있는 바, 지하화로 신속하게 추진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해답은 역시 돈이다. 지하화로 추진할 경우 약 6천억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 물론 큰 액수지만, 국회 예결위에서 적극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110만 수원 지역주민과 국민의 염원을 담아 지하화로 신속 추진하겠다.

 

- 새누리당의 수원을 공천에 대한 입장은?

이번 공천에 대해 공천을 한 당사자들은 스스로 공정하다고 말씀하는데, 그 공정성이라는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인 전형적인 돌려막기 공천이다. 그걸 어떻게 공정하다고 하겠는가?

쉽게 말씀드리면, 올림픽 100m 육상경기에 나갈 후보 선수를 뽑는데 그 선수가 마음에 안 든다고 농구선수보고 대체해서 뛰라고 하면 이기라고 하는 거냐, 장난하는 거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공천한 사람들이 자꾸 공정하다고 얘기 하니까 이게 코미디도 아니고, 이런 느낌이 든다. 이런 공천결과에 대해 지역 주민들도 한마디로 황당했다고 표현한다.

서울 용산에서 30년 키워준 딸이라고 해서 용산에서 국회의원하려고 열심히 활동한 분을, 용산에서 떨어졌다고 해서 수원 권선구로 내려 보내는 것은 수원 권선구 주민들을 너무 무시하는 처사다.


- 어떤 선거 전략을 갖고 있나?

2008년 수원 권선구는 대한민국 역사를 만들어낸 곳이다. 수원에서 여성최초의 국회의원 탄생시킨 곳이 수원 권선구다.

권선구 주민이 저를 선택해주었을 때, 평생을 권선구의 발전을 위해 목숨을 걸겠다고 자신에게 맹세했다. 지난 4년 동안 미친 듯이 일을 하고 의정보고서를 직접 들고 지역 곳곳을 다녔다.

이번 선거를 무소속으로 살아서 돌아갈 수 있는 방법, 돈과 권력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권선구 주민들이 정미경의 가족으로 선거를 치러준다면 당선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아무리 권력을 가진 자가 우리의 마음을 끊으려 해도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의 마음은 절대 끊을 수 없다.

수원 권선구는 다시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낼 것이라 믿는다. 대한민국에서 무소속으로 첫 수도권에서 여성 국회의원을 만들어낼 것이다.

 

- 이번에 당선된다면 다시 새누리당으로 돌아갈 생각인가?

물론이다. 반드시 살아서 새누리당으로 복당하겠다.

제가 한나라당 대변인 출신이다. 최고위원 선거에도 출마했었다. 당의 일이라면 앞장서고 헌신했다.

지역을 가장 잘 챙기는 진짜 수원 권선구의 새누리당 후보는 정미경이라는 것을 주민 여러분께서 알아주실 것이라 믿는다.

 

프로필

성명 : 정미경(鄭美京)

학력 / 경력

- 고려대 법학과

- 제38회 사법고시 합격

- 검사 (수원지검, 의정부지검, 부천지청, 군산지청)

- 여성가족부 장관 법률 자문위원

- 2010년 새누리당(前 한나라당) 대변인

- (현) 제18대 국회의원 (수원시을, 무소속)

- (현)국회 국방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 여성가족위원

종교 : 기독교

가족관계 : 배우자 이종업 씨와 2남

나이 : 만 46세

생년월일 : 1965년 8월 14일

취미 : 글쓰기 <(저) "여자 대통령 아닌 대통령을 꿈꿔라">

좌우명 :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내인생 최고의 책 : 톨스토이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 : 아버지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