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에게 또 하나의 애국가인 '아리랑' 사수를 위한 '천지진동 페스티벌II-아리랑 아라리요 페스티벌'이 다음달 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아리랑 아라리요 페스티벌'은 중국이 최근 아리랑을 중국 무형유산에 등재하는 등 문화재 공정을 꾀하는 상황에서 기획된 것으로, 아리랑 사수를 위한 문화 행사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 1위 '아리랑'은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또 하나의 애국가이며, 우리 한민족의 혼이 담긴 노래로 우리의 문화를 대표한다.

이 공연을 위해 전통 연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1,200명의 풍물단과 1,000명의 연합합창단, 200여명의 군악대, 150명의 경기도립국악단과 경기도립무용단을 비롯, 4만5000명 관객 모두가 아리랑 지킴이가 되어 천지진동-아리랑 아라리요 페스티발을 만들 예정이다.

수원월드컵경기장 필드와 관람석이 구분이 없는 이번 공연은 공연자와 관람자가 따로 나뉘지 않고 함께 즐기고 함께 호흡하는 전통문화의 새로운 공연형식이 될 것이다.

한국 사물놀이의 거장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덕수 교수가 총연출하는 이날 페스티벌은 1200여명의 풍물단과 1000명의 연합합창단, 200명의 군악대, 150명의 도립국악단과 무용단 등이 출연해 다양한 아리랑 가락에 맞춰 희로애락(喜, 怒, 愛, 樂)을 보여준다.

차인표가 출연하는 트러일러 홍보영상은 영화감독 전규환이 연출하고, 배우 조재현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영화감독 임권택, 배우 안성기·손숙, 가수 윤도현, 야구선수 박찬호 등도 함께한다.

또 한국홍보전문가인 서경덕씨가 홍보기획감독으로 참여, 행사 당일 영상을 담아 7월~8월 중 뉴욕 타임스퀘어 아리랑 2차 광고로 활용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중국 문화재 공정을 막으려면 현재 우리에게 아리랑이 얼마나 많이 공유되고, 보존·계승 의지가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4만 5000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부르는 아리랑에 전 세계가 감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수원시,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주최하고, (재)경기도문화의전당과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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