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오이도~송도 구간이 30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이 구간은 출퇴근시 10분, 평시 15분 간격으로 하루 163회 운행된다. 오이도에서 송도까지 13.1km 구간에 월곶, 소래포구, 인천논현, 호구포, 남동인더스파크, 원인재, 연수, 송도역 등 8개 역이 신설됐다.

이번 수인선 오이도~송도 복선전철 개통으로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위치한 시흥·안산 및 인천 남동구, 연수구 주민들의 출퇴근이 쉬워지고 오이도역 4호선 환승, 원인재역 인천1호선 환승 등으로 도심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오이도에서 송도역까지 22분이 걸리고, 4호선 오이도역에서 환승하면 사당에서 송도역까지 1시간 30분대 이동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인선은 이번 오이도~송도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2014년 송도~인천, 2015년 한대앞~수원 구간을 단계별로 개통할 예정이다.

2015년 전 구간이 개통되면 수원에서 인천까지 1시간 만에 이동이 가능하며, 분당선과 연계해 왕십리~선릉~성남~용인~수원~안산~시흥~인천까지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개통식은 29일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 광장에서 열린다.

수인선은 일제강점기인 지난 1937년 경기도 이천과 여주 지역의 쌀을 인천항을 통해 반출하기 위해 개통된 철도로 수원역과 남인천역간 52.8.km 구간에 협궤열차가 운행됐으며, 철도청은 적자를 이유로 지난 1995년 폐쇄하고 복선전철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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