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16년까지 5급 이상 관리자 가운데 여성 비율을 17%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최봉순 자치행정국장은 31일 브리핑을 열어 "공공부문의 여성 대표성 제고와 여성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이런 내용의 '여성관리직 임용목제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말 현재 5급 이상 관리자의 5.8%에 불과한 여성 비율을 2016년까지 3배 이상인 17%로 확대하기로 하고 내년 7.2%, 2013년 9.3%, 2014년 11.5%, 2015년 14.3% 등 연도별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또 기획, 인사, 자치, 총무 등 22개 주요부서의 5급 직위 105개 가운데 최소 10개는 여성이 맡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도는 부단체장급 승진 인사 때 고시 출신과 비고시 출신을 안배하고, 신규 고시 사무관에 보직을 맡기지 않는 등 7~9급 출신 공직자를 위한 사기진작책을 추진한다.

4급 승진대상자 역량평가제와 중앙부처 장기근무자 우대, 격무 중앙부처 파견복귀자 희망보직제 등을 통해 공무원의 정책역량도 강화한다.

기술직의 복수직렬 확대와 기능직의 근속 승진기간 단축 등 기술·기능직 공무원을 위한 인사정책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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