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주정보소년단에서 주최한 '제15회 세계우주정보소년단 대회'에서 수원의 수일중학교 학생들이 대상과 금상 등을 고루 차지했다.

전세계 청소년들이 모여 과학문화를 교류한 이번 대회는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내 위치한 올림픽홀에서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15개국의 과학 꿈나무 2,8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뤘다.

특히 중국은 이번 대회를 청소년 과학문화행사의 모델로 연구하기 위해 ‘공산주의 청년단 소년선봉대’ 부주임(차관급)을 한국에 파견했다.

   
▲ 베틀로봇 대상을 차지한 한규남(수일중1), 김상규(수일중.2), 유승요(수일중.2) 팀
이번 대회에 수원지역에서도 많은 학생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어 베틀로봇 부문에서는 수일중학교 우주정보소년단이 나란히 결승에 올라 1,2등을 겨뤄 대상과, 금상을 독차지 했으며, 라인트레이서 부문에서도 참가가 6명 모두 결승에 올라 금상. 은상. 동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차지한 김상규(수일중.2), 유승요(수일중.2), 한규남(수일중1) 팀은 "2달 전부터 대회를 준비해 왔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실을 거둬 기쁘고, 이벤트 게임으로 일본팀, 미국팀과 게임한 것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 라인트레이서 부문 정우림.유승수,은원준,김지용,권혁,김시윤(수일중 1)
금상을 차지한 김정원(수일중1), 박형준(수일중1), 이정현(수일중1)팀도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고, 또한 선배들과 결승전에서 참패한 것은 천만다행"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라인트레이서 부문에서는 정우림. 유승수(수일중 1)가 금상을, 은원준. 김지용(수일중1)은 은상을, 권혁. 김시윤(수일중 1)은 동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지도교사상을 수상한 수일중학교 지도교사 허황욱 교사는 "학창시절 국내에서 이런 대회가 개최될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데 학생들의 많은 연습과 노력의 결과로 좋은 성적을 거둬 무척 기쁘고 지도교사로서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과학에 관심을 갖고 선진과학의 꿈을 이뤄나갔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 수일중학교 참가자들과 허황욱 지도교사
모형로켓 발사대회,  베틀로봇대회, 지능로봇대회, 라인트레이서 등으로 꾸며진 이번 대회는 1993년 대전 엑스포 세계박람회장에서 제6회 세계우주소년단대회를 개최한 후 11년 만에 2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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