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18회 정기연주회의 메인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이다. 상임지휘자 김대진과 수원시향은 올해 초 소니 클래시컬 레이블을 통해 이 곡을 음반으로 발매했고, 전국순회공연을 통해 곳곳에서 큰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음악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운명 교향곡은 우리나라 관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클래식 명곡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김대진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은 그동안 여러 차례의 연주와 피나는 연습을 통해 운명 교향곡의 마디마디를 세심하게 조율하였고,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대편성의 오케스트라로 위대한 운명의 동기를 준비하고 있어, "운명은 이와 같이 문을 두드린다"”라고 말했던 베토벤의 일화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과 함께 관객들에게 전달된다.

스승인 김대진이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지난 2011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의 결선무대에서 연주했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한다.

그 때의 그 감동을 뛰어넘어 한층 더 성숙하고, 거장으로 한걸음씩 나아가는 손열음만의 독창적인 해석을 기대할 수 있다.

김대진과 손열음. 이 특별한 사제지간의 연주는 오랜 시간 속에 다져진 신뢰로 항상 감동의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각자의 대표 레퍼토리로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은 클래식의 진수, 그 이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10월 4일(목) 저녁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입장권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28-2813~5)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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