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9월에 발생한 볼라벤과 덴빈 등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에 197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안성시, 평택시 등 27개 시군 3,058농가이며 세부 지원 내용은 △도지사 시책추진보전금 및 시군에서 10억원, △ 보험가입농가에 대한 보상보험금 96억7,800만원 △특별융자금 90억원 등이다.

도는 올해 과수농가 중 배, 사과 등 보험가입농가에 대한 보험보상금은 96억7,800만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재해보험 보상금을 받는 농가는 1,558농가로 피해면적, 피해량, 피해율 등에 따라 차등 지원하며 농가당 평균 621만원을 보상받게 된다.

예를 들어 안성시 경우, 태풍으로 20% 이상 낙과 피해를 본 배 재배 농가 412농가(피해면적 690ha)는 47억9,200만원을 보상받는다. 과수농가 호당 평균 1,163만원, 면적 1ha(3,000평) 당 보험 납입금의 548%인 694만원, 농가 납입금인 자부담(ha당 평균 25만원) 대비 2,776%를 농협손해보험에서 보상받는 셈이다.

이와 별도로 도와 시·군은 과수농가에 낙과된 과실처리비로 10억원을 지난 9월에 이미 지원하였고, 피해율 50%가 넘는 농가에는 연리 3%의 금리로 90억원을 특별융자 지원했다. 총 피해농가 3,058농가가 농가당 평균 327만원상당을 보상 또는 융자지원 받는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종 농업재해에 대비 보험가입을 권장하고 지원예산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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