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3년부터 교통카드 정산 운영체계 개선을 위한 '통합정산시스템 운영체계 개선방안 토론회'가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코레일, 한국교통연구원(국가DB센터), 경기개발연구원, 인천발전연구원, 버스조합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현재 ㈜한국스마트카드(이하, KSCC) 중심의 수도권 교통카드 정산 운영체계를 지역 정산사 간 2중화 체계로 개선을 추진하고, 코레일도 정산 검증체계를 전면 정비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2013년부터는 경기・인천지역 정산대행사(이비카드)와 기존 서울지역 정산대행사(KSCC)가 상호 교통카드 수집 자료를 전면 공유하고, 1일 단위 정산・검증체계로 변경해 운영되어야 한다는 경기도의 '개선방안'에 대해 토론자들은 현재와 같이 KSCC에 대한 견제장치가 미흡하고 공정하지 않은 운영체계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교통카드 자료 기반의 정보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요구들이 충족될 수 있도록 더 이상 특정기관에서 교통카드 자료를 독점적으로 관리하면 안되며, 중・장기적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교통카드 통합정산 관리・감독권에 대한 제도적 보완 필요성 등도 제시됐다.

강승호 경기도 대중교통과장은 "감사원 지적사항이기도 한 수도권 교통카드 운송수입금 정산의 투명성 및 객관성을 확보하는 일은 아무리 지나쳐도 부족함이 없다"고 강조하며, "이번 토론결과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보완해 정산∙검증 기능 강화, 교통카드 자료공유를 통한 교통정책 수립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가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교통카드 통합정산 운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정산투명성 한계와 객관성, 공정성 문제를 극복하고, 정산사 간 교통카드 자료의 전면 공유를 통한 발전적인 환경 구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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