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영통구청장이 오는 12월 3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신속·친절·감동을 주는 현장중심 밀착행정을 통해 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겠다는 가치를 걸고 출발한 지 2년이 되는 지금, 그동안 구정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취임 2주년 소감과 그동안의 구정 운영 방향은.

지난 2010년 12월 3일 영통구청장으로 부임해 민선 5기 시정목표인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과 시민이 중심이 되는 참여와 소통의 거버넌스 행정철학에 발맞춰 '사람중심의 활기찬 명품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정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참여와 소통의 주민자치·주민불편 제로화 추진, 미래형 도시기반 구축과 지역 불균형 해소, 사랑 나눔의 휴먼시티 복지영통 구현, 전통문화의 계승과 문화체육 기반 확충, 사람이 건강한 친환경 Green-Village 조성의 5대 역점시책을 세우고 29만 영통구민과 소통하며 구정을 펼치는데 힘을 쏟았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 지난 2년동안 구정을 이끌면서 가장 보람 있던 일은.

2011년 3월 '영통 8888 민원 콜센터'를 개설해 365일 24시간 주민불편사항을 신속히 대응·해결하는 현장행정의 첨병으로 총 1만5181건의 불편사항을 해소해 구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으며 현장행정의 성공 사례로 시 본청 및 각 구청에 직제가 신설된 일이다.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주민 스스로가 나서야한다는 취지아래 영통구의 발전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민간차원의 순수한 뜻을 모아 2011년 5월 3일 '영통 발전연대(비영리민간단체)'를 설립해 민간단체 봉사활동과 기부문화 활성화에 기틀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보람으로 느껴진다.

이밖에도 ▲2011년 구정평가 최우수 ▲2011년 제55회 수원시 체육대회 종합우승 ▲2011년 세정평가 최우수 ▲2011년 주민자치센터 운영평가 최우수 ▲2012년 제56회 수원시 체육대회 종합우승 ▲2012년 제11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수상(영통1동, 영통2동) ▲2012년 제4회 서울히어로즈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우승 ▲2012년 제2회 대통령배 전국 축구한마당 대회 우승 등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 영통구정을 이끌어 오면서 중점을 뒀던 분야는.

먼저, 구민이 중심이 되는 민관협력 거버넌스 행정과 신속·친절·감동의 현장중심 행정을 구정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365일 24시간 주민불편사항을 해결하는 '영통 8888 민원 콜센터'와 생활 현장을 찾아가는 현장합동 이동대책반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을 직접 만나 불편사항을 해결하여 왔으며, 찾아가는 현장회의 No-paper 스마트 전략회의 운영으로 구민의 생생한 목소리가 있는 현장에서 현안사항을 풀어나갔다.

또한, 구민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주민자치 센터 운영을 위해 지역간 차별화된 특성화 프로그램, 관학연계프로그램 등 명품도시에 걸맞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자치센터 활성화에 노력했다. 특히, 2012년 10월 13일 제11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 응모한 234개 주민자치센터중 센터활성화 분야(영통1동) 최우수상, 평생학습분야(영통2동) 장려상을 수상해 명실공히 전국 주민자치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 8월 31일 원천동 청사 신축 이전, 2011년 12월 28일 매탄1동 청사 증·개축, 2012년 11월 16일 매탄2동 청사 증축 등 주민자치센터 공간확보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였고, 광교신도시입주에 따른 광교현장민원실 운영과 2012년 12월 26일 광교동 주민센터 개청 준비 등 고품격 행정서비스 제공 체계를 구축하였다.

둘째로는 구도심권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아주대삼거리~법원사거리간 테마거리 조성, 구 매탄택지개발사업지구내 환경정비로 도시미관을 업그레이드했고, 오리~수원 복선전철사업 연계 도로정비 등 주민편익 향상을 위한 도로기반시설을 확충했다.

또한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주 목요일 공직자 전통시장 장 보는 날을 운영하고 구매탄재래시장 부지에 야외문화공간을 설치해 전통시장 살리기 매여울콘서트, 구매탄시장 주민노래자랑 등 문화공연을 펼침으로써 전통시장에 대한 친근함과 다양성을 제공했다.

그리고 매탄4지구 중심상가 미관광장을 새롭게 정비해 지역상인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작은 음악회를 상설 개최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다음으로는 어르신을 위한 효심행정으로 전 공직자가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공직자 보람된 날' '어린이집 & 경로당 1촌 맺기'로 핵가족시대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며, 맞춤형 문화교실, 홀몸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영통 실버 사물놀이 봉사대, 시니어 자원봉사대 휴경지 '사랑나눔농장' 운영으로 정서적 안정을 찾고 활력 넘치는 노후를 위한 여가문화를 제공했다.

또한, 나눔과 배려로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 실현을 위해 '365 이웃사랑․희망나눔'사업으로 이웃돕기 접수창구 운영, 공직자 결연사업, 사랑을 담은 'Happy Bag'사업, 'HOME & QUICK(홈앤퀵)'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시책을 추진했다.

특히, '영통 뜨레모아 봉사단' '매여울 봉사단' '참사랑 봉사단' '먼내 사랑봉사단' 등 민간 봉사단체들이 스스로 나눔봉사 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기부문화 활성화에 최선을 다했다.

뿐만아니라, 영통구를 대표하는 지역축제인 영통청명단오제를 구민이 함께 누리는 3세대 어울림 전통문화 축제로 확대 실시해 우리 고유의 전통을 유지하고 현대가 함께 어우러져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고 화합하는 어울림 장이 됐다. 특히, 구 홈페이지에 '영통청명단오제' 콘텐츠를 개설해 영통청명단오제를 널리 홍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젊은 도시에 걸맞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을 위한 시책으로 청소년 방학특강 생활체육교실 운영과 리틀야구단 지원 등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확대와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기반 마련을 위해 학생, 학부모,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청소년 폭력 예방활동 '학교폭력 멈춰'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꿈꾸며 생각하고 도전하는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했다.

끝으로, 맑고 깨끗한 늘 푸른 도시공간 창출을 위해 정겨운 마을마당 조성, 푸른빛길 조성 등 녹화사업으로 도시 어메니티 공간을 창출했고, 원천리천 시설물 정비 및 산책로 조성 등 자연친화적 생태하천을 만들었으며, 도로변 입면녹화 조성, 교통섬 및 가로화단 초화식재 등 계절별 아름다운 꽃이 피는 특색있는 꽃 화단을 조성해 녹지공간과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또한, 일상생활속에서 환경보전을 실천하는 녹색환경지킴이 에코맘 양성교육, 자원재사용을 위한 리폼학교, 그린환경지킴이의 날, EM활용 친환경 생활실천 지킴이 등 환경사랑과 자원재활용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 앞으로의 구정 운영 방안은.

영통구는 분당선 연장 복선전철이 12월 1일에 개통돼 이에 따른 유동인구의 증가와 광교신도시 입주로 인한 인구급증 등 다양한 행정수요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발맞추어 구민이 중심이 되는 참여와 소통의 거버넌스 행정을 최우선으로 집무실을 열어 놓고 주민의 애환에서 지역의 이슈까지 격의없이 터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현장에서 답을 찾는 타운 미팅, 지역이슈에 대해 사이버공간에서 목소리를 듣는 토론방 운영 등 소통행정을 펼쳐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 마지막으로 구민에게 한마디.

그동안 장기간 도심의 중심부에서 진행된 지하철 공사와 광교신도시 건설로 인한 소음, 비산먼지, 교통체증, 공사장 주변 영업 상인의 어려움 등 생활불편이 많은데도 감내해 주신 구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사람중심의 활기찬 명품도시 영통' 건설은 구민전체가 함께 해야만 가능한 것으로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과 지속적인 격려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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