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구(구청장 김정수)에서는 지난 3일 권선구 관내 자생하고 있는 가로수 은행나무 4386주에서 수확한 은행 열매 200kg을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자혜학교,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에 전달해 아이들 간식으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도로변에는 가로 경관을 보호하고 녹음을 제공하기 위해 가로수를 식재하고 있으나 은행 수확철에 주민들이 무단으로 은행열매를 채취하므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민원이 야기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구청에서 직접 채취해 손질했다.

은행에는 카로틴과 비타민C 등이 함유하고 있어 천식이나 잦은 소변 등에 효과가 있으며 영양이 풍부하여 아이들과 어른들에 건강증진에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한 자혜학교,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에서는 소중한 은행을 지원해줘서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양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자혜학교에 60자루를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매년 가로변에 자생하고 있는 은행을 채취해 필요로 하는 시설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