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제21 제9기 위원 위촉식에 앞서 열린 귀농가수 '사이'의 축하공연을 위원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는 지난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9기 위원을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제9기 위원으로 참여한 위원들은 NGO, 공무원, 미래세대, 여성, 이주민, 주민자치위원, 주민참여예산위원 등 각계 활동가들과 공모로 참여한 일반 시민 199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제9기를 대표할 공동회장으로 황용원 수원YMCA사무총장, 홍지호 수원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수원시지회 정진숙 회장을 선출했고, 당연직으로 윤성균 제1부시장이 임명됐다.

위원들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수원지역공동체라는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2012년 선정한 10대 행동의제를 실천할 10개의 분과 및 미래세대, 지속가능성평가에 참여하게 된다.

10대 행동의제로는 나도 도시농부, 8대 깃대종 마실길 돌보기, 에너지 자린고비,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여남 차별없이 평등하게, 이주민과 함께 나누는 행복, 즐겁게 참여하는 주민자치,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마을, 함께 잘 사는 사회적경제, 일하기 딱 좋은 산업마을 등이다.

이후 정기총회에 앞서 샌드아트로 제작된 '10대 행동의제'의 비전을 통해 수원의제21 9기의 활동방향을 제시했으며,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귀농가수 '사이'가 출연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꿈을 노래해 위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는 1997년 4월 22일 지구의 날에 창립된 민관실천 추진기구로서 현재와 같은 인류의 생활방식이 계속될 경우 지구환경오염 및 빈곤의 악화를 우려하며, 그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모인 1992년 브라질 리우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의제21(Agenda21)을 지역에 맞게 실천하기 위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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