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사장 이재영)는 올해 삼성전자 최대 사업장이 될 고덕산업단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다양한 임대주택 공급과 주거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기도형 주거복지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에 앞서 공사는 판매관리처를 신설하는 등 마케팅 기능을 강화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다양한 신규 사업들을 발굴해 2013년을 미래성장동력 구축 원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2013년 총 36개 지구사업에 2조 1,172억원 투자 계획을 확정하고, 총 1조8백억원의 공사·용역·물품을 발주하는 등 대규모 재정 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주요 사업별 투자규모를 살펴보면, △고덕산업단지 보상 및 착공에 709억원 △남양주 진건·지금 보금자리지구 보상 및 공사 추진에 8,222억원 △동탄2신도시 부지조성공사 추진 및 잔여지 보상에 1,565억원 △광교 3단계 준공 및 잔여지 보상에 4,997억원 △물류단지 및 기타 산업단지 착공에 1,891억원 등이다.

또한 공사는 총 1조 8백억원 규모의 공사·용역·물품을 발주할 예정으로 이러한 계획 실행을 통하여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중소기업 지원 노력을 강화할 게획이다 . 

‘13년 투자계획에 따르면 고덕산업단지, 남양주보금자리주택, 동탄2신도시, 광교신도시 등 공사 4대 핵심사업에 총 예산의 73%가 집중돼 있다.

특히, 기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약 2.4배 규모로 조성되는 고덕 산업단지의 경우, 총사업비는 2조 2천억으로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가 파주LCD산업단지를 잇는 경기도시공사의 대표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4대 핵심사업 가운데 8,222억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이 책정된 남양주보금자리주택사업은 오는 5월부터 단계별 공사착공에 들어가고, 6월까지 남양주 보금자리지구내 입주 예정인 행정타운과 상업지구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특화전략이 수립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광교신도시 사업은 지난해 12월 2단계 준공을 마치고 연내 3단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되며, 지난해 본격적인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간 동탄2신도시 사업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 분양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지난해 창립 15주년을 맞은 우리 공사는 ‘꿈 많은 열다섯 살’로서 올 한해 더욱 내실을 다지고, 새로운 사업들을 발굴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4대 핵심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마케팅 기능 강화, 주거복지기능 강화로 최고의 도시분야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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