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사물놀이 경연대회에서 과천중학교는 일반학급 학생들과 특수학급 학생들이 어우러진 사물놀이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과천중학교 1·2·3학년 학생들(일반학급 학생 9명, 특수학급 학생 김희경 외 4명)이 참가해 선보인 작품명은 ‘영광우도농악 당산굿’. 

   
▲ 특수학급 학생들(앞줄)과 일반학급 학생들이 함께…. 좌측은 특수학급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과천중학교 안규수 교사.

특수학급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안규수 교사는 “사실 특수학급학생들이 일반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사물놀이를 통해 자연스런 공존과 각자의 역할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고 말했다.

일반학급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하수정 교사는 “사물놀이 내에서 특수학급 학생들의 비중은 높지는 않았지만, 대중들 앞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을 갖고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경 학생 어머니는 “딸아이가 일반학생들과 함께 웃으면서 열심히 연습하는 것을 볼 때마다 참 흐뭇했다”고 말했다.

제12회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는 경기도 주최로 9월 11일부터 5일간 경기도문화의전당 및 야외공연장에서 열렸으며, 경기도 내 초중고 재학생들이 참여해 문학, 미술, 음악, 무용, 영상, 사물놀이 부분(총 22개 종목)에서 경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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