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선동주민센터 관내 10개 단체와 한국생활국악수원시연합회에서는 계사년 대보름을 맞아 '제2회 온수골 풍류 한마당' 축제를 오는 23일 오후 4시부터 명당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네 주민이 서로 모여 여러 가지 전통놀이를 즐기고, 소원지를 적어 태우는 등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를 몸소 체험하고 더불어 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서 연날리기, 쥐불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윷놀이, 달집만들기, 소원지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와 신명나는 풍류한마당 사물놀이를 비롯한 전통무용, 경기민요, 서도민요 등의 공연행사이 준비돼 있다.

행사의 절정은 달집태우기로, 우리 선조들이 보름달이 떠오를 때 거대한 달집을 불태우며 마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고, 개개인이 바라는 소원을 비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석주 한국생활국악수원시연합회장은 "급속한 도시화로 명맥이 끊겼던 정월대보름의 세시풍속을 많은 주민들과 함께하고 새해소망도 기원하며, 주민들로 하여금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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