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201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전국적으로 시행돼 학교폭력 발생 실태와 인식을 조사하여 교육가족의 인식 개선과 학교․교육청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모색하기 위해 이루어지며, 도내 초4~고3 학생 132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조사는 ‘익명성’ 보장을 위해, 학생은 가정의 PC 등으로 응답하고, 별도 회원가입 없이 인증번호로 참여하게 된다. 또 문항은 피해 경험, 가해 경험, 목격 경험, 학교폭력 예방교육, 학교생활 만족도 등 15개다. 

이번 조사와 관련하여 도교육청 학교인권지원과 강윤석 과장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보다 내실있는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학교폭력은 무관심과 외면으로 커가고, 관심과 참여로 해결될 수 있는 만큼 우리 학생들이 조사에 많이 응하고 있는 그대로 성실히 응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와 분기별 1회의 자체 실태조사에 근거하여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교’를 선정한 후 집중컨설팅 및 예방활동 프로그램과 운영비 지원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전국 공통으로 오는 11월 학교알리미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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